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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이야기/초보를 위한 통기타 활용법

초보를 위한 통기타 활용법 : 손가락 운지 Tip

by 막귀곰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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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통기타 활용법 : 손가락 운지 Tip

  1. 손가락 물집은 필수?
  2. 프렛 기준 손가락 위치
  3. 생각보다 중요한 엄지의 자세
  4. 손끝에 감각을 모아


안녕하세요^^
취미로 기타치는 초보 기타꾼 막귀곰 인사드립니다^^

지난 시간엔 피크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이번엔 입문자들을 위해서 손가락 운지 팁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기타 칠때 손가락이 많이 아프다시는 분들은 꼭!! 필독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말이 무조건 옳다가 아니라

저는 이러면 더 괜찮았다는 Tip을 드리려는 겁니다^^

참고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1. 손가락 물집은 필수?

사실 필수는 아닙니다.
예~전엔 손가락에 물집 잡히고 터지더라도 계속 연습 했었는데요.
(저도 그러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다보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기타 입문 하시던 몇 분께 알려드릴때 꼭 당부 하던말이 있는데요^^
 

고통을 성장의 미학으로 삼지 마세요
즐겁게 연습 하는 것이 더욱 빠르고 오래 즐길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할때 운동으로 생각해 보죠.
안하던 운동하면 온몸에 근육통이 생깁니다.
여기 저기 쑤시고 아프고, 걷기도 힘든 상태가 되어 버리는데요.
운동 알려준 다는 친구는 숟가락 들 힘도 없는 저에게 10Kg짜리 바벨을 주고 "한번더!"를 외치죠.
음...
1달안에 포기하는 사람이 절반은 되실겁니다^^
 
기타도 마찬가지 입니다^^
 

통기타 스트링
통기타 스트링

 
기타는 나무로된 지판에 쇠줄을 붙히듯이 눌러야 소리가 나오는 악기 입니다^^
소리를 내려면 어쩔수 없이 손가락에 굳은 살도 생기고 상처도 나죠.
 
처음엔 연약한 손끝 살에 쇠줄의 진동이 고스란히 들어오면 신기해서 아픈데도 30분~1시간 연습하다 잠들면
다음날 화끈거리는 손끝 때문에 물엔 손도 못대죠.
그래도 굳은살 생겨야 소리가 빨리 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또~ 1시간 2시간 기타 치다가 물집 올라오고
물집는 기타로 없어진다고 물집 터질때까지 기타치다 기타줄에 핏물 묻고..;;
아픈데도 기타치다가 또 물집..
 
네... 제 이야기 였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또 이렇게 힘든 길을 걸으실까 싶어서 주변 사람들에게만 오픈했던 팁을 여기다 올려 봅니다^^
 

- 가장 적당한 연습시간

사실 가장 적당한 시간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틀린건데요^^
보편적인 시간을 따져 보자면
 

굳은 살이 어느 정도 자리잡는 시점 : 1달

1달간 점진적 시간 늘리기!!

 
처음 기타 교본사서 첫장 첫곡치게 되면(대부분 코드 2개일 겁니다) 한곡 안끊기고 치는데 30분~1시간 정도 걸리실 겁니다.

하루에 한장을 치려는 욕심을 버리고 5~10분 정도 치신후 손가락이 화끈거리거나 아프면 잠시 내려 놓으세요^^

무조건 하루에 한장을 치라고 만든 책이 아닐겁니다^^
하루에 한장을 치라고 만든 책들은 난이도가 좀 있어요. 이런 책들은 손끝이 어느정도 되있다는 조건하에 하는 겁니다^^
유투브에서 멋지게 강좌하는 곡들 중 쉬워 보이는 곡도 며칠씩 걸리는 곡도 있습니다^^
아프시면 욕심 내려 놓으시고 기타도 내려 놓으세요.
 

어제 5분 했다면, 오늘 6분 하자!

 
어제 잠시 아팠던 기억이 아침까지 갑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조금 회복이 되죠^^
그럼 어제 마무리 짓지 못했던 첫장을 좀 오래 해보는 겁니다^^
역시 그 곡을 마스터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 손가락 위치랑 요구하는 리듬을 몸으로 익힌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해보는 겁니다.
오히려 천천히 할수록 굳은 살은 더욱 잘 생깁니다.
그렇게 하루에 조금씩 시간을 늘려 가면 2~3일 차에 첫장 마스터 하고
꾸준히 하시다 보면 어느샌가 굳은살이 뙇! 하고 자리 잡게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물집이 아니라 속 굳은살!

 
손끝이 맨들맨들해 보이는데 기타 엄청 잘치시는 분들 있죠?
굳은살도 없어 보이는데 말이죠.
그런 분들은 속 굳은살이 형성되서 언제든 기타를 칠수 있는 손끝이 마련 되어 있습니다.
저도 지금 3년만에 기타를 잡는데 운지때 소리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속 굳은살이 마련될 정도면 운지하는 요령은 스스로 습득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이제는 몸이 아는 거죠^^
 

굳은살 생기면 기타를 즐기자!

 
굳은살이 생겨서 1~2시간씩 해도 덜 아프다(완전히 안 아픈건 아닙니다.)
그럼 오래오래 즐기면서 기타 연습하시고 목표하는 곡도 한번 도전해보시고 하면 됩니다^^


2. 프렛 기준 손가락 위치

위에 썰이 길었지만 손가락 아픈것은 어쩔수 없죠.
그럼 덜 아프고 소리가 더 잘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프렛에 최대한 가깝게

기타줄 지판 간격
기타줄 지판 간격

 
기타줄과 지판사이의 간격을 보면 위 이미지 처럼 프렛 보다 떠있는데요.
대략 1mm정도 더 벌어져 있습니다^^
1mm의 차이가 소리의 차이를 만듭니다.
 

저 1mm 때문에 새 기타를 살때 세팅을 꼼꼼히 살펴 봅니다.
생각보다 많이 편해요^^

 
예를 들어서 제가 6번줄 G음을 쳤을때
 
 

막귀곰 6번줄 손가락 위치

 
가운데를 잡으면 버징(줄이 프렛위에서 떨리면서 나오는 잡음) 위험이 생기면서 힘도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앞쪽(3프렛)으로 조금 옮겨주면 버징 위험이 없어 지면서 소리가 깔끔해지고 프렛에 가까워 지기때문에 힘이 덜들어가죠.
 

기타는 프렛이 막아주는 줄까지의 진동으로 소리가 나옵니다.

필요한 프렛에 최대한 가깝게 해주면 소리는 더욱 깔끔해 지고 힘도 덜들어 가죠^^
 

- 힘이 약할수록 프렛에 가깝게

엄지 제외 손가락 4개 중에 가장 약한 손가락은 새끼 손가락이지요.
새끼 손가락을 단련 하려면 사실 그저 오래 연습할수 밖에 없겠죠.
 
제가 G코드를 다시 중간, 프렛쪽 으로 나눠서 연주를 한다면
 
 

막귀곰 G코드 손가락 위치

 
 
새끼의 위치, 전체적인 손가락 위치를 봐주시면 됩니다^^
근음을 누르는 손가락인 약지를 기준으로 프렛쪽으로 전부 당겨 주면 누르기도 편하고 새끼손가락이 누르는 음까지 깔끔하게 나와줍니다^^
 

-바레코드 또한 프렛에 가깝게

바레코드 역시 프렛에 가깝게 갑니다^^
이건 사실 기타의 1.5~2번째 고비를 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일수도 있는데요^^
(첫번째는 생각외로 D코드)
 
F코드로 예시를 보여드리자면
 
 

막귀곰 F코드 손가락 위치

 
가운데를 검지 전체로 누를려면 힘도 많이 들어가고, 나머지 손가락들이 코드 잡으러 멀리가기 힘들어 지죠.
당연하게도 소리도 뭉툭 하고요^^
하지만 프렛쪽으로 가게 되면 소리도 깔끔해지고, 나머지 손가락들에게 운지의 여유가 생깁니다^^

바레코드 잡는 팁은 검지의 옆 날로 프렛에 가깝게 눌러준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3. 생각보다 중요한 엄지의 자세

엄지 손가락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운지를 하면 넥이 위아래, 앞뒤, 어디로든 움직일수 있습니다.

엄지는 기타가 효과적으로 힘을 받고, 고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게 생각 보다 중요한데요.
 

C코드 엄지 위치
C코드 엄지 위치

 
C코드를 잡은 제 손입니다^^
넥을 위쪽 반부터 감싸주면서 안정적으로 고정시킨 모습입니다^^
(작업방이 엉망이라 거의 하늘 보며 찍은 사진입니다^^;;)
C코드의 경우 1번줄을 개방현으로 쓰다보니 검지가 1번줄과 않닿게 하는게 포인트 인데요.
엄지를 저렇게 감싸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며 손목을 앞으로 살짝 밀면 자연스럽게 떨어집니다^^

C코드 엄지 위치
C코드 엄지 위치

 
넥 뒤편에서 보면 이렇게 되겠네요^^
 

- 바레코드에서 엄지 위치

바레코드 역시 엄지의 위치가 중요한데요.

F코드 엄지 위치
F코드 엄지 위치

 
역시 하늘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검지로 한프렛 전체를 잡고 나머지 손가락들이 전부 코드를 잡아 줘야 하다보니 엄지의 경우 넥 중간부터 잡아줍니다.
엄지와 검지로 집게처럼 잡아준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F코드 엄지 위치
F코드 엄지 위치

 
넥 뒤편에서 보면 이렇게 됩니다^^
 

- D코드, 1~3번줄 트라이어드 코드에서 엄지 위치

D코드를 치시면 6번 줄은 치면 안되죠.
하지만 흥에 겨워 스트록을 하다보면 전체줄을 다 긁어 버립니다^^
이때 엄지의 위치가 중요한데요^^
 

D코드 엄지 위치
D코드 엄지 위치

넥을 완전히 감싸 엄지의 살로 6번줄을 건드려 줍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뮤트(음소거)가 됩니다^^
여기서 조금더 올려서 2프렛을 누르시면 D/F# 코드까지 가능하신 거죠^^
 


4. 손끝에 감각을 모아

 

C 코드
잘못된 C 코드

 
뭔가 이상한게 느껴지시 나요?
C코드를 잡았는데 5번줄 근음을 잡는 약지가 누워 버렸습니다.
저렇게 잡으면 아래 4번줄까지 건드려서 소리가 죽어버립니다^^
 

잘된 C 코드
잘된 C 코드

 
이렇게 손가락 끝으로 눌러주며 아래 현들의 간섭을 없애 줘야 합니다^^
저 처럼 손가락이 굵고 통통한 사람일수록 더욱 손끝 단련이 필요하죠..

 

G코드 잡는 예
G코드 잡는 예

 
G코드 역시 손끝으로 잡아주시는데, 생각보다 6번줄이 손끝으로 눌러주는게 처음엔 어색하실겁니다.
가장 굵고 진동도 커서 불편하실 겁니다.
그래도 최대한 손끝으로 눌러주셔야 됩니다^^
그래야 단련이 되요^^
 

B코드 잡는 예
B코드 잡는 예

 
B코드를 잡게 되면 6번줄은 안쳐주는게 맞기도 하고, 한프렛 안에 손가락 3개가 다 들어가야 하고 어렵죠^^
급하게 코드 전환 하다보면 쉽게 손이 안갑니다.
역시 손끝을 사용해줘야 하는데,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
(A코드와는 틀립니다. A코드에는 바레를 사용하지 않아서 불편함이 없어요.)
 
 

막귀곰 B코드 약식
막귀곰 B코드 약식

 
저같은 경우엔 급할땐 이렇게 쌍수바레를 펼쳐서(?!?!) B코드를 잡습니다.
1번줄(F#)을 포기하는 전략인데요.
4번줄에 F#이 있고, 멜로디 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이렇게 잡고 스트록 합니다^^
반응이 뭐.. 나름 나쁘진 않았습니다^^
 


초보를 위한 통기타 활용법 : 손가락 운지 Tip

오늘은 운지에 관련된 팁을 알려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손가락 고통으로 인해 방구석 인테리어로 전락한 기타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극복할수만 있다면 재밌게 즐길수 있는 훌륭한 악기니까요^^
개인적인 팁 포함, 여기저기서 알려주는 팁들까지 모아모아
이 한페이지에 모두 털어 넣었네요^^

이제 여러분은 더이상 물집때문에 고통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의 내용이 괜찮으셨다면 공감눌러주시고 계속 보고 싶으시면 구독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도 몇분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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